[도사 조유리 구바람 일기장] #011 - 문파에 가입해봤어요 근데요 어떻게 문파이름이... [명인 체9.7/마7.0]
▲안녕하세요 아직 FA신분 명인 '발컨+거지도사' 조유리 입니다.
오늘 포스팅은 제가 문파가입을 하는 과정과 모습을 담아봤어요
저는 평소 발컨 + 거지 + 소심한 성격 때문에
어느 문파에도 들어갈 자신이 없었는데요
이 이야기는 거지 명인이 문파에 가입하는 스토리가 담겨있어요
아무쪼록 재밌게 읽어주세요!
▲지금은 어느 새벽2시 . 한 남자가 고뇌에 잠겨있어요
이분은 양갈래라는 검황분이신데 예전에 흉가 사냥할때 우연찮게 알게되신분입니다.
저랑 실제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기보단 게임상에서 가끔 정보를 교류하시는분이에요!
고급정보보단 그냥 서로 여러 상황에 푸념정도 피드백하는정도의 관계에요
이 남자의 고민은 무엇일까요?
(음.. 전 또 무슨 업보를 저질렀길래 리더님이 저런 말씀을 하고 계셨을까요 ㅠㅠ)
▲ 고뇌의 이유는 음.. 친목문파창설이라는 꿈을 갖고 계셨군요..
이분은 지금 소속되어있는 곳을 떠나 자기만의 둥지를 만드려합니다.
근데 정말로 문파 이름을 저렇게 하려는건 아니겠죠 .. ?
어떻게 문파 이름이 '낙' ...
영업방식도 독특하네요
창설 경위를 사람들에게 귓말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나봅니다 ㄷㄷ
근데 이름이 너무 별론데...
그냥 장난삼아 해본말이 아닐까라고 추측해봤습니다.
▲그리고 다음날 스팸메일이 와있어요
사람 한명한명에게 접근해서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후에
사전에 준비해놓은 스토리를 풀어놓고
그들에게 스팸메일을 일괄적으로 보내는 영업방식같아요
하마터면 속을뻔했어요 ㄷㄷ
▲ 그 다음날 그는 정말로 장난같은 계획을 진짜로 실현시켰어요
문파를 만들려면 꽤나 금전이 필요하단걸로 알아요
근데 이 남자는 정말 거짓말같이
'낙'이라는 문파명으로 문파를 만들어 버렸네요
저도 보편적 미적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에
문파명이 조금 가입하기엔 망설여집니다;
이분이 다가오면 거리를 조금 둬야겠다고 생각했어요
심지어 문파창립기념 개업떡도 안돌렸네요
▲ 그 다음날 또 스팸 귓말이 왔어요
이런건 도대체 어떻게 하는걸까요? ㄷㄷ
요즘 기술이 너무 좋아진것 같아여
▲ 문파 소개글이 꽤 심플합니다
모든 문구가 강렬합니다
각자도생!!
그냥 친목을 가장한 방목형 문파인것 같습니다
저 같은 infp한테 살짝 적절한것 같기도하고
근데 문파 이름이 어떻게 ... 그걸 까요..
문파소개란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보험약관처럼 조잡한 글들이 있는데
그건 뭐 개인적인 친분과시 하는 아이디들 적어놓은것 같습니다
그런건 저랑 관계없는 얘기이기때문에 대충 읽고 맙니다
▲ 저는 고민끝에 문파를 가입하러 동부여 문파대리인처소로 가고 있어요
비록 친목을 가장한 방목형 문파여도
INFP인 저도 일단 어디에 몸을 담아두고 약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해야
3차 승급때 떡고물이라도 나오지 않을까하고 가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;
▲ 음... 아무도 없네요..
갑자기 문파이름이 떠오릅니다
'낙'
낚시인걸까요...
(저도 착한 사람은 아니라 이런걸 먼저 더 빨리 생각을 합니다;)
일단 아니길 바라며 기다려볼게요.
▲음...각자도생인 문파에 가입하는 만큼..
각자도생이 모토인 문파에 가입하는 만큼
제 생일상 미역국도 제가 직접 차려먹어야된다 마인드를 가져야될것 같네요..
일단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떡이랑 돼지고기 동동주를 준비해놨습니다..
▲음... 잘드시네요..
친목문파라하여서
나름 사람들 모여서 인사하는 자리가 될 줄 알았는데
그냥 그건 저의 망상이었고여
어쨋든 허무하게 문파가입을 마쳤습니다..
제가 문파에 관심이 없다보니
뒤늦게 다른 문파들은 어떤가 살펴보았는데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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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일단 가입은 했는데 ...여기까지만 말할게요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다음화에서 만나요 안뇽~ XD